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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숙사는 벌점 초과로 신청도 못 하고,
H.S와 방 알아보러 학교근처 왔다가 그냥 처음 방문한 곳에서 계약해서,
오늘부터 거주 !

나름 잔뜩 싸서 2박스나 보냈는데,
짐 푸르는 거 도와주러 온 룸메는 '역시나 언니는 짐이 또 이거밖에 안 되네요'라며...

이게 얼마만에 보는 노란 바닥이고
이게 얼마만에 보는 곰팡이란 말인가

아, 하지만 1초도 안되어 모든 환경에 적응하는 나는...
바로 내 집같은 분위기로... 어질러놓았음...

공짜로 해준다던 세탁은 따로 1만원을 내라며-
공짜로 쓸 수 있다던 인터넷은 따로 1만원을 내라며-
모두 다 공유할 수 있을 것만 같게 말하던 할머니는...
심지어는 휴지,식용유,퐁퐁,쓰레기봉지까지 사서 쓰라고... 휴...
넉살좋고 인심좋은 할머니가 아니라, 자취인생 10년에 노련한 할머니-

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나도
웃으며 할 말 다하고...
옆 방 기독교학과 09학번은 나만 믿는 눈치 !

돈워리, 내가 낸 돈이 얼마인데 ! 잘 하고 살아야지 !
시작 ! 잘해내자 !
Posted by 양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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